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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모태범 스피드스케이팅 1000m서도 노메달..12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스타 모태범(25·대한항공)이 또 한 번 기대했던 남자 1000m 경기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모태범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경기에서 1분09초37로 전체 1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틀 전 남자 500m 경기에서 4위로 밀려나 올림픽 2연패에 실패했던 모태범은 1000m에서 명예회복을 벌렸지만 빈손으로 올림픽을 마치게 됐다.

1000m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종목이라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19조로 미국의 브라이언 핸슨과 레이스를 펼친 모태범은 초반 200m 지점가지 16초42로 가장 빨랐지만 뒷심 부족으로 개인 최고 기록인 1분07초92에도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금메달은 네덜란드의 스테판 흐로타위스(1분08초39)가 가져갔다. 데니 모리슨(캐나다·1분08초43)과 500m 금메달리스트인 미헐 뮐더르(네덜란드·1분08초74)가 각각 은·동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 3연패를 노린 샤니 데이비스(미국)는 1분09초12로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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