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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창단 17년 만에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



창단 17년을 맞은 창원 LG가 마침내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LG는 9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95-85로 승리했다. 40승 14패로 이날 전주 KCC에 대승을 거둔 모비스와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 전적 골 득실(+9)에서 앞서 정규리그 1위의 영예를 안았다.

LG는 그동안 1997~1998, 2000~2001, 2002~2003, 2006~2007시즌 등 네 차례나 정규리그 2위에 오르는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려왔다. 정규리그 우승 한을 푼 LG는 내친김에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도 노린다. 4위 인천 전자랜드와 5위 부산 KT의 6강 플레이오프 승자와의 4강전으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LG는 이날까지 정규리그 13연승으로 프로농구 통산 다섯 번째로 라운드 전승을 달성했다. 이 같은 막강 전력은 노장의 경험과 젊은 선수의 패기가 조화를 이뤄 갖출 수 있었다.

시즌이 한창이던 지난해 1월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을 울산 모비스에 내주고 비시즌 기간 포인트 가드 김시래(25)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여기에 베테랑 문태종(39)을 거액(연봉 6억8000만원)을 주고 영입하는 등 우승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올시즌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까지 손에 넣어 '경희대 3인방' 중 첫 손에 꼽히는 김종규(23)까지 라인업에 채웠다. 탄탄한 전력을 정비한 LG는 시즌 초반부터 3위권 밖으로 나가는 일 없이 줄곧 상위권을 유지했다.

김시래는 올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어시스트 252개로 리그 2위를 기록했다. 문태종은 젊은 선수들의 약점인 위기관리 부족을 메워주며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었다.

LG와 마지막까지 정규리그 1위 경쟁을 벌인 모비스는 울산 홈 경기에서 전주 KCC를 87-51로 대파했으나 상대 전적에서 밀려 2년 연속 정규리그 2위에 만족하게 됐다.

이날 경기 결과로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됐다. 3위 서울 SK와 6위 고양 오리온스의 6강전 승자가 2위 모비스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12일 전자랜드와 KT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강 플레이오프는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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