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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 시범경기서 호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왼손 에이스 양현종(26)이 올 시즌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양현종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안타 없이 볼넷 하나만 내주는 안정적인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가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최고 147㎞의 빠른 공을 던졌고, 전체적으로 낮게 제구하며 투구 수 52개로 4이닝을 채웠다.

이날 양현종은 직구와 변화구 비율을 2대 1로 맞췄다. 힘있는 직구 35개를 던졌고, 커브 5개, 슬라이더 6개, 체인지업 6개를 섞었다.

기분 좋게 첫 시범경기 등판을 마친 양현종은 "모든 구종이 낮게 제구됐다"며 "투구 밸런스가 흔들릴 때는 (포수)김상훈 선배의 조언을 받아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날 양현종은 12타자를 상대했는데 8타자에게 초구 볼을 던졌다. 양현종은 "다음 등판 때는 투구 수 관리를 위해서라도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