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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농구

프로농구 KT, 전자랜드 꺾고 먼저 2승…4강 PO 눈앞



부산 KT가 구름 관중 앞에서 승리를 거두며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 고지를 눈앞에 뒀다.

KT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인천 전자랜드와의 3차전에서 75-64로 승리했다. 1차전 승리에 이어 시리즈 2승을 먼저 챙긴 KT는 남은 4·5차전 중 1승만 보태면 4강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에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합쳐 최다 관중인 9124명이 입장했다.

KT는 전반을 36-22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경기를 리드했다. 3쿼터 종료 5분39초를 남기고 KT 조성민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는 20점 차로 벌어졌다. KT는 줄곧 10점 이상 간격을 유지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KT 조성민은 19점, 후안 파틸로가 13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로드가 18점으로 분전했다. 전창진 KT 감독은 이날 승리로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플레이오프 40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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