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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의 베이스볼 카페]광주 신구장의 프로야구 효과



광주에 새롭게 들어선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는 관중에게는 아주 좋은 야구장이다. 관중석이 그라운드에 가깝고, 의자 크기와 간격이 넓어졌고 해를 등지고 야구를 볼 수 있다. 내야석 각도가 16도로 편안한 시야감을 준다. 화장실, 편의점, 장애인석 등 각종 편의시설도 부족함이 없다.

문제점도 많다. 잔디상태와 흙 등 그라운드가 완벽하지 않았다. 투수들이 등판을 준비하는불펜도 구부러졌고 익사이팅존은 수비수들의 부상 우려를 낳고 있다. 설계 과정에서 기형적인 건물들이 생겨나는 등 세밀한 부문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신축중인 대구 신구장이 반드시 반면교사로 삼을 대목이다.

그럼에도 광주 신구장은 벌써부터 명소가 되고 있다. 지난 주말 KIA-두산과의 경기에는 무려 3만800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개장 첫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토요일에는 1만8000명, 일요일에는 2만 명이 찾았다. 시범경기치고는 기록적인 관중이었다. 그만큼 신구장에 대한 관심이 컸다.

하루 2만 관중은 KIA 구단에게는 꿈의 숫자였다. 무등야구장은 1만2500석뿐이었다. 이제는 롯데, 두산, LG, SK와 더불어 연간 100만 명 관중을 동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벌써부터 구단 관계자들은 흥행 기대감에 고무된 표정이었다. 팀 성적도 좋아야 하고 세련된 마케팅 기법도 발굴해야 할 것이다.

야구계로 본다면 챔피언스필드 개장은 흥행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연간 700만 관중을 넘어섰지만 1000만 관중은 요원하다. 오히려 작년에는 메이저리그 경기가 전파를 타면서 관중이 줄어들었다.

올해도 윤석민과 오승환 등이 해외진출 악재까지 겹쳤다. 때문에 더욱 광주 신구장의 개장은 반갑다. 신구장이 흥행 기폭제 노릇을 해줄 것인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OSEN 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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