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개막전 시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현진이 마지막 등판을 5⅓이닝 2실점으로 마무리하며 호주 개막전 등판 준비를 마쳤다. 2년차를 맞아 지난해보다 나아진 모습으로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피안타가 다소 많았고,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이 뒤집히는 등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웬만한 상황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류현진이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이번 시범경기 등판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시범경기를 마친 다저스는 17일 호주 개막 2연전과 친선경기를 위해 호주로 떠난다. 류현진은 23일 개막 2차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우리 시간으로 28~30까지 마지막 시범경기가 남아 있지만, 비행거리와 시차 등을 감안하면 류현진은 31일 본토 개막에 맞춰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류현진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4경기에 출장해 16⅓이닝 16피안타(2피홈런) 3볼넷 10탈삼진에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하게 됐다. 피안타가 조금 많은 감이 있지만 위기관리능력은 한층 더 좋아졌다. 전체적으로도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성적이다. 지난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류현진은 2승 2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한 바 있다.
류현진은 오는 23일 호주 개막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최소 90개 이상의 공은 던지게 될 전망이다. 일단 지금까지 컨디션만 놓고 보면 크게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년 연속 2선발로 시즌을 시작하지만,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2014시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