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은퇴 무대의 주제를 '아디오스, 그라시아스'로 정했다.

5월 4~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를 개최하는 김연아는 쇼의 주제를 '안녕, 고마워'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결정했다.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받은 팬들의 사랑에 고마움을 전하겠다는 의미다.

이번 주제 선정에는 김연아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고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가 밝혔다. 이번 아이스쇼에서는 주제에 맞춰 김연아가 감사의 무대를 꾸미고, 팬들도 반대로 김연아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을 마련해 서로 교감한다.

김연아가 선수로서 걸어온 길을 조명하면서 공식적으로 은퇴를 알리고, 새 출발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특별 영상과 시스템을 준비한 극적인 연출로 팬들과 교감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아이스쇼 입장권은 다음달 1일 오후 7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