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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의 베이스볼 카페]임창용 뱀직구에 프로야구판 요동



메이저리그 소방수에 도전했던 우완 임창용이 25일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됐다. 컵스는 시범경기에서 임창용의 불펜 기용 가능성을 점검했으나 불가판정을 내렸고 마이너리그행을 통보했다. 단, 하루 만에 이루어진 방출은 친정 삼성 복귀를 의미한다.

마치 준비된 시나리오처럼 일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임창용의 복귀설은 지난달부터 솔솔 풍기기 시작했다. 임창용은 마이너 계약을 맺은 스프링캠프 초청선수였다. 시범경기를 마치고 25인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다면 나이를 감안하면 메이저리그 꿈을 접어야 하는 처지였다.

삼성은 임창용이 너무나 절실했다. 소방수 오승환의 한신 이적으로 뒷문이 부실해졌다. 안지만이 소방수로 이동했으나 이젠 필승 불펜요원의 부재가 빚어졌다. 철옹성에 금이 갔으니 상대 팀들이 삼성을 만만하게 여겼던 것도 사실이었다. 넥센과 롯데 등이 우승후보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달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불펜 보강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확실한 카드를 만들지 못했다. 그래서 일찌감치 물밑에서 임창용의 복귀를 면밀히 추진했고 사실상 성사시킨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컵스에 이적료를 지불했고 방출이라는 형식적인 절차를 취했다.

임창용이 복귀한다면 삼성은 정규리그-한국시리즈 4연패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전문가들은 시즌 전망을 다시 해야 한다. 물론 임창용이 예전의 뱀직구를 던질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38세의 노장 소방수가 개막을 앞두고 프로야구판을 뒤흔들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OSEN 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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