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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프로야구2014]용병vs토종 홈런왕 불꽃경쟁

박병호 /뉴시스



올 시즌 프로야구에 새로운 재미를 더한 부분이 바로 각 팀에 한 명씩 새로 수혈된 외국인 타자다.

이른바 '똑딱이 타자'가 많아지면서 1년 30홈런 타자도 몇 안 되던 프로야구에 수입 거포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이들이 한국 프로야구에 '야구의 꽃'인 홈런을 얼마나 선사할 수 있느냐도 재밋거리지만 한국의 토종 거포들이 타이틀을 지킬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박병호·최정 등 토종 타자들과 이름값으로는 더 앞서는 외국인 타자들이 펼치는 홈런왕 전쟁이 막을 올린다.

넥센 내야수 박병호는 대부분의 야구계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홈런왕 1순위다. 박병호는 2012년 31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7홈런을 때려내 2년 연속 KBO 홈런왕을 차지했다.타율도 지난해 3할을 처음 넘기면서 한국 무대를 평정했다. 박병호는 스스로도 점점 성장하며 약점을 줄여가고 있고 무엇보다 한국 야구에 익숙하기 때문에 외국인 타자들을 가볍게 제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해설위원들의 전망이다.

나이에서나 힘에서나 박병호에게 밀리지 않는 것이 SK 내야수 최정이다. 최정은 2006년 이후 8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고 2010년부터는 4년 연속 20개 이상을 담장 밖으로 넘겼다. 그를 매년 괴롭히는 것이 잔부상이지만 올해는 최고의 특효약이 그를 기다린다. 바로 올 시즌이 지나면 FA 자격을 갖춘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2011년 30홈런을 기록하며 토종 거포 계보를 이었던 삼성 외야수 최형우가 거포 전쟁에 뛰어들 만한 힘을 갖고 있다.

이에 맞서는 외국인 타자들의 힘도 만만찮다. 가장 검증된 타자는 SK 외야수 루크 스캇이다. 스캇은 2011년을 제외하고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매년 90경기 이상 출전한 메이저리거다.

메이저리그 통산 135홈런을 자랑하는 '월드 클래스' 거포다. 듣기만 해서는 왜 한국 무대를 선택했는지 모를 만큼 엄청난 커리어를 갖고 있어 한국 야구팬들도 가장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롯데의 루이스 히메네스는 마이너리그에서 11시즌 통산 154개의 홈런을 기록한 거포다. 체중이 127kg. 말그대로 덩치가 '산 만하다'. 히메네스는 선구안이 뛰어나고 유인구에 잘 속지 않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어 한국 무대에 적합한 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야구에도 진출한 적이 있어 적응력에도 큰 장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캇·히메네스 등에 비해 경력이 부족한 듯 보였던 LG의 조쉬 벨과 삼성의 야마이코 나바로, 두산의 호르헤 칸투 등도 연습경기서부터 홈런쇼를 선보이며 팬들과 감독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들 중 영광의 홈런왕 자리에 오를 거포는 누가 될까. 국내 타자들은 외국인 타자의 습격에 맞서 국산 거포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까. /취재협조=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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