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류현진 야구 생중계 분석해보니'
투수-타자 맞대결 못지 않게 마운드 싸움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캐쉬너가 한치의 물러섬 없이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이들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14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에 각각 선발 등판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류현진과 캐쉬너를앞세워 포반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결국 타석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선취점을 획득한 팀의 승리가 높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3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오른발 발톱 부상을 딛고 선발 등판해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건재를 뽐냈다. 류현진은 3회말 첫 타자 크리스 데놀피아와 체이스 헤들리를 모두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제드 졸코마저 2루수 직선타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1, 2회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빛나는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2회 2사 2, 3루 위기에서 1번 에베스 카브레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1회 1사 만루의 위기에서도 욘더 알론소를 투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넘겼다. 직접 포수 마크 엘리스에게 송구해 홈으로 쇄도하는 3루 주자를 잡았다.
반면 캐쉬너도 빠른 볼을 앞세워 다저스 타선을 침묵시키고 있다.
캐시너는 한때 텍사스 출신 파워피처의 계보를 이을 유망주 중 하나로 '6피트6인치(약 198cm)-220파운드(약 100kg)'의 당당한 체구에서 최고 100마일(161km) 이상의 강속구를 던진다. 이에따라 다저스의 강타자를 97마일 이상의 강속구로 막아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동의 선발투수로 '31경기(26선발) 10승9패 평균자책점(ERA) 3.09 175이닝 128탈삼진'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