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3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2% 증가한 497.6억달러, 수입은 3.6% 증가한 455.7억달러로 무역수지는 41.9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26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선진국으로의 수출호조에 따라 3월 수출이 역대 2번째로 많은 월간 수출실적을 달성하였으며, 금년 들어 수출증가율이 계속 상승 중이다.
수출은 IT제품의 호조지속 및 선진국으로의 수출확대를 이뤘다.
무선통신기기(中 LTE 시장확대)·반도체(D램 가격호조) 등 IT제품의 선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동차·선박 수출도 늘었다.
반면, LCD(패널가격 하락)·석유제품(주요 수출국의 수요부진) 및 석유화학(나프타 가격약세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한파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대미 수출이 소비재(자동차·무선통신기기 등) 및 기계류 수출호조로 두 자릿수가 증가했다. 또 대 EU 수출(IT제품 및 석유제품 등의 수출호조)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으며 대 아세안·중국(자본재 수출증가) 수출도 상승 추세를 나타냈다.
또한, 철강·일반기계 수출확대 및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대일 수출이 '13.1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입은 자본재 및 소비재 중심으로 증가했다. 가스(도입단가 상승) 및 원유(도입물량 증가) 수입도 늘었으나, 철강·석탄 등의 수입은 줄었다.
자본재는 반도체제조용장비 수입이 2배 증가한 가운데, 무선통신기기부품·메모리반도체·액정디바이스 등 IT분야 수입도 동반 상승했다.
소비재는 자동차·의류제품 및 신발류 등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일본 소비세 인상,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 금융불안 등 일부 부정적 요인이 있으나 선진국 경기회복이 본격화 될 경우 2분기에도 우리 수출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