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팀 이적 후 첫 공식 경기인 2014시즌 개막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나와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7년 1억3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텍사스의 새로운 톱타자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추신수는 시범경기에서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타율 0.161로 부진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에서도 유격수 땅볼을 쳐 야수 선택으로 1루를 밟았다. 6회에는 스탠딩 삼진을 당했고, 7회 마지막 타석에서야 6구 끝에 볼넷을 얻으며 출루 본능을 보여줬다. 텍사스는 10-14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