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최원태 주목'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으로 국내 스포츠 유망주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지성과 기성용, 이청용, 손흥민의 활약으로 코리안 메시로 불리고 있는 이승우(16)는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고 바르셀로나와 5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이승우는 올해 6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었다. 이 때문에 '제2의 메시'로 주목받고 있는 이승우를 잡기 위한 전 세계 명문 클럽팀들의 '총성없는 전쟁'이 치열했다. 영입전쟁에 뛰어든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는 일찌감치 이승우에게 거액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 '오일 머니'를 손에 쥔 프랑스 리그 파리 생제르맹(PSG)는 이승우에게 5년 계약 기간에 총액 50억원 안팎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승우는 돈 보다는 자신을 키워줄 수 있는 바르셀로나의 잔류를 선택했다.
이같은 열풍은 야구시장에서도 불고 있다. 바로 추신수와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활약덕분이다.
서울고 '에이스' 최원태(3학년)은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잇따른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원태는 서울고의 핵심 선수로 투수는 물론 타격과 포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이다. 특히 키 185cm, 몸무게 90의 거구에서 뿜어내는 최고 구속 147km의 강속구와 체인지업, 커브 등의 변화구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
또 거구에서 뿜어내는 낙차 큰 커브는 이미 프로 선수급의 평을 듣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로부터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관계자에 따르면 "최원태는 박찬호와 추신수가 갖췄던 투타의 능력을 갖고 있다. 운동능력에서 만큼은 오히려 낫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박찬호도 고교 시절 147km의 강속구를 던지면서도 4번 타자로 불을 뿜었고, 추신수 선수도 고교시절 145km의 강속구와 4번 타자로 두각을 나타내 미국행을 결정지을 수 있었다.
이에따라 최원태가 '제2의 추신수' '제2의 박찬호'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