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최하위의 수모를 겪은 원주 동부 프로미가 김영만(42) 감독 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8일 원주 동부에 따르면 신임 감독으로 팀 수석코치인 김영만 코치를 감독으로 내부승격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 3년에 연봉 2억8000만원으로 총액은 8억4000만원이다.

마산고-중앙대 출신의 김영만 신임 감독은 부산 기아(현 울산 모비스)-서울 SK-창원 LG-원주 동부-전주 KCC에서 선수생활을 지냈다. '사마귀 슈터'라는 별명으로 익숙한 김영만 신임 감독은 선수시절 한국 농구 최고의 포워드로 이름을 날렸다. 뛰어난 득점력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선수였다.

총 13시즌동안 평균 13.2득점을 기록한 후 2007년 동부에서 은퇴한 김영만 감독은 중앙대와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의 코치를 거쳐 지난 2010년부터 4년간 원주동부의 수석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로서 경험을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