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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컬링 김지선 임신,팀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포기…이슬비 "잘 마무리 하길"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팀 주장 김지선의 임신으로 경기도청팀이 오는 11일부터 6일 동안 전주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를 포기했다.

8일 경기도 체육회는 "김지선의 임신으로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이 어렵게 됐다. 이 때문에 대한컬링경기연맹에 선발전 출전 포기 의사를 7일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김지선의 임신 소식에 경기도청과 동료들은 축하하면서도 당황했다. (코치 성추행 등)사건을 겪은 선수들이 복귀해 새 출발을 다짐하는 상황에서 핵심 선수가 빠지면서 엔트리 구성은 어려워졌다.

동료 이슬비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 시즌 마지막 대회, 잘 마무리 지을 수 있기를"이라는 글을 남기며 선발전 출전 의지를 보였다.

선발전 출전은 불발됐지만 이슬비·김은지·엄민지는 정상 훈련에 나설 예정이며 경기도 체육회 관계자는 "선수 1명을 이른 시일 내에 보강해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대회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은 한국 컬링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4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