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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농구

[프로농구] 모비스,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문태영 맹활약





울산 모비스가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모비스는 10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6차전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79-76으로 이겼다.

경기는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모비스는 67-67 동점 상황에서 문태영의 자유투 2개와 함지훈의 미들슛으로 71-67로 달아났다.

정규리그 1위 L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데이본 제퍼슨은 골밑슛으로 추격했고 모비스 문태영이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놓치자 다시 제퍼슨이 2점을 보태 경기 종료 1분41초 전 72-71로 1점차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LG가 경기 종료 35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잡았으나 양우섭의 3점슛이 모비스 천대현의 블록에 막히면서 역전 희망은 사라졌다.

모비스는 이대성이 종료 18.2초 전에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며 4점 차로 달아나 승세를 굳혔다.

기자단 투표 81표 가운데 73표를 얻어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문태영은 이 경기에서 25점·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함지훈도 14점을 보탰다.

모비스의 우승으로 유재학 감독은 플레이오프 통산 40승(2호)을 채우며 프로농구 감독 가운데 최초로 4번 우승한 사령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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