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시동을 걸었다.

손연재는 12일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개인종합 후프 종목에서 18.100점으로 월드컵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월드컵 볼과 곤봉 결선에서 18.016점을 받은것이 역대 개인 최고점이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18점을 돌파하며 개인 기록도 경신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앞서 열린 볼 예선에서 17.400점을 기록해 중간 합계 35.500점으로 5위에 올랐다. 13일 곤봉과 리본 예선을 치른다.

지난주 리스본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손연재는 야나 쿠드랍체바다, 마르가리타 마문(이상 러시아),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등 강자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