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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추신수 5할 출루 도움에도 2승달성 실패



'다르빗슈 도운 추신수'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출루 행진에 속도를 붙였다.

추신수는 1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볼넷 3개를 기록했다. 6번 타석에 나와 4차례 출루하며 출루율을 0.500으로 끌어올렸다. 타율은 0.355에서 0.353(34타수 12안타)으로 약간 떨어졌다.

1회 1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와 6회 연타석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8회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9회에 또 한번 볼넷을 얻었다. 연장 11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올 시즌 1호 도루까지 기록하며 결승점의 발판을 놓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의 부진으로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8개의 안타와 11개의 사사구를 얻고도 점수를 못 내다 12회 2사 2루에서 로빈손 치리노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텍사스 에이스인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고 1안타, 1볼넷으로 막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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