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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이대호 거포본능 깨어났다…올시즌 첫 홈런 팀 1위 등극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 프로야구 2014시즌 첫 홈런을 날렸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4회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 14경기 만에 터진 홈런으로 이대호는 2년 연속 홈런 24개와 91타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거포의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5회 2사 2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7회에는 3구 만에 삼진을 당했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54에서 0.353으로 약간 떨어졌다.

4-1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린 소프트뱅크는 오릭스와 퍼시픽리그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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