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프로축구 최고 인기 구단 건설을 선언했다.

이랜드 축구단(가칭) 구단주인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팬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구단 운영으로 한국 프로축구 발전의 한 축이 되기를 희망한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넘버원 구단이 되는 게 목표"라며 창단을 발표했다.

이날 창단 의향서를 프로연맹에 제출한 이랜드그룹은 올해 말까지 창단 작업을 마치고 2015시즌부터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 참가한다. 서울시를 연고로 하며 홈구장으로 잠실종합운동장을 사용할 계획이다. 구단명·엠블렘 등도 팬들의 공모를 통해 정하는 등 창단 단계부터 팬 참여를 중요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서울 연고 구단인 K리그 클래식(1부리그) FC서울과 '강남·강북 더비'를 실현해 K리그 흥행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지니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의류업·식료품업·유통업 등에서 250여 개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으로 중국·미국 등 전 세계 주요 10개국에 법인을 운영,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