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막내의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개막한지 보름만인 13일 단독 1위까지 올라갔다.
시즌을 앞두고 대다수 감독이 2014시즌의 '다크호스'로 지목한 것에 응답이라도 하듯 NC는 승승장구 하고 있다.
NC는 지난주 가장 뜨거운 팀 가운데 하나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으며 올 시즌 첫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마산 한화 이글스전에서 1승 2패로 밀렸지만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지난주 4승(2패)을 챙겼다. 14일 현재 8승 4패 승률 0.667로 단독 1위다.
이 같은 성적은 팀 타율과 평균자책점에서 완벽하게 드러난다. 지난 시즌과 가장 달라진 점은 방망이가 강화됐다는 점이다. LG와의 주말 3연전에서는 48안타를 몰아 때려 27점을 뽑았다. 지난해 팀 타율 0.244로 최하위였던 NC 방망이는 1위인 0.330까지 치솟았다.
마운드도 안정감을 찾고 있다. 지난 시즌 나선 찰리 쉬렉, 에릭 해커, 이재학이 마운드를 이끌었다면 올 시즌에는 태드 외버까지 합류했다. 여기에 불펜의 활약도 두드러지고 있다. 마무리 김진성이 안정감을 보이고 있고 원종현과 홍성용 등 새로운 전력이 불펜을 두껍게 만들었다. 선발과 불펜이 조화를 이루며 팀 평균자책점은 3.65로 1위다.
여기에 시즌 초반 원정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15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르는 NC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NC는 KIA와 개막 원정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또 지난 주말 LG와의 원정 3연전에서는 싹쓸이하며 원정경기에 강한 모습을 드러냈다. 총 6연전에서 5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반면 홈 경기는 3승3패를 기록했다.
2년차 신생구단 NC가 롯데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