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몸값이 세계 최고 공격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경제지 이코노믹 밸류는 최근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32개국 선수들의 몸값을 책정한 금액을 공개했다. 전체 18억9077만 헤알(약 8881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코노믹 밸류는 선수들의 나이와 경기력, 몸 상태, 마케팅 영향력, 대표팀 후원 업체 현황 등 총 77개 항목에 걸쳐 몸값을 책정했다.

몸값이 가장 비싼 팀은 역시나 지난 대회 우승팀 스페인이다. 스페인 선수들의 몸값은 14억8990만 헤알(약 6988억원)로 14억5070만 헤알의 아르헨티나를 근소하게 앞섰다.

선수 가운데서는 메시가 1위에 올랐다. 메시의 몸값은 4억2260만 헤알(약 1982억원)이며,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3억2830만 헤알로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들의 몸값은 1억8600만 헤알(약 872억4516만원)로 메시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으로 1560만 헤알(약 7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