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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폭행논란' 박종환 성남 감독 자진사퇴



박종환(76) 프로축구 성남FC 감독이 선수 폭행 논란 끝에 22일 자진 사퇴했다.

박 감독은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균관대와 연습 경기 도중 김성준과 김남건의 얼굴을 때려 구단 조사를 받아왔다. 19일 박 감독을 경기에서 배제하고 최종 징계 수위를 고심하던 구단은 자진 사퇴로 논란을 정리했다.

올 시즌 시민구단으로 거듭난 성남의 초대 사령탑으로 임명된 박 감독은 임명 4개월 만에 팀을 떠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사과문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박 감독이 취임 초 약속했던 '변화한 시대에 맞는 리더십'을 지키지 못해 오늘과 같은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성남은 당분간 이상윤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선수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