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정(19·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경남 김해의 가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장하나(22·비씨카드)를 2타 차로 제치고 1억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다.

국가대표 출신인 백규정은 지난해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활약했고 시드전을 거쳐 올해 K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마지막 라운드 11번 홀에서 단독 1위 자리를 장하나에게 내주기도 했지만 16번 홀에서 다시 승기를 잡으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장하나는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단독 2위에 올라 준우승 상금 575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왕 장하나는 시즌 상금 1억6365만원으로 상금 순위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