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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한국계 남녀 젊은피 노승열·리디아고, 세계 골프계 동시석권(종합)



한국계 신예 남녀 골퍼가 시름에 빠진 국민들을 달랠 낭보를 동시에 전해왔다.

한국골프의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28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노승열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에서 열린 PGA 투어 취리히클래식 마지막 날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생애 첫 PGA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앤드루 스보보다,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17언더파 271타)을 공동 2위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22만4000달러(약 12억7000만원)와 함께 우승컵을 받았다.

노승열은 PGA 투어 78번째 출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한국골프사에도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최경주(44·SK텔레콤), 양용은(42·KB금융그룹), 배상문(28·캘러웨이)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 PGA 투어 챔피언이자 한국 챔피언 중 최연소로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았고, 다음달 8일 개막하는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8월 7일 열리는 PGA 챔피언십, 2015년 마스터스 출전권 확보는 물론 2015~2016년 시즌까지 PGA 투어 출전을 보장받았다.

대회 내내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뜻에서 노란 리본을 모자에 부착한 채 경기에 나선 노승열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 싶었다"며 첫 우승의 기쁨보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위로를 먼저 건냈다.



리디아 고는 약 3시간 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스윙잉스커츠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프로 데뷔 후 첫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시절까지 포함해 세 번째 우승이다.

그는 11언더파 277타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약 2억8000만원)를 챙겼다.

리디아 고는 24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한국계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또 이날은 리디아 고의 생일이었던 터라 이번 대회 우승까지 리디아 고에게는 최고의 한 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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