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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지하철 2호선 추돌 사고에 돌핀호 회항까지…국민 불안 급증



2일 오후 3시32분께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열차 추돌사고로 인해 2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오후 4시께는 울릉도에서 독도를 향하던 돌핀호가 엔진 고장으로 인해 회항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뒤 안전 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대형 사고가 잇따르자 국민들의 불안감이 급증하는 모습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로 인해 승객 200여명이 다쳤으며 대부분은 경상이지만 2명은 골절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상자는 오후 7시 현재 남자 82명, 여자 116명, 외국인 2명 등 200명으로 파악 중이다.

부상자들은 순천향병원, 건국대병원, 한양대병원, 백병원, 고대안암병원, 마이크로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열차에 탔던 승객들은 오후 3시53분께 선로를 따라 전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당시 자동 거리유지 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 거리유지 장치는 열차 사이의 거리가 200m이내로 들어오게 되면 자동으로 열차를 멈추도록 하는 장치다.

특히 이날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발생 당시 서울메트로 측의 후속조치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도 후속조치에 대한 부적절한 조치가 문제되면서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날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역시 사고 발생 후 후속조치가 적절히 이뤄졌느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일부 승객들은 이날 사고 발생 후 아무런 안내방송이 없었다며 승객들이 의자 아래 비상 레버를 조작해 손으로 문을 열고 나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장정우 서울메트로 사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고 발생 당시 안전한 곳에서 대기하라는 안내방송을 하고 탈출 지도를 했다"고 해명했다.

정수영 서울메트로 운영본부장 역시 "처음 사고 열차에선 후속 열차 상황이 파악되지 않아 열차 내에 대기하라고 오후 3시49분 안내방송을 했다"며 "상황 파악 뒤 승객을 열차에서 내려 승강장으로 가도록 안내방송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사고 승객들과 여러 부분에서 의견이 엇갈려 향후 사고 후속조치 여부를 놓고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여파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된 가운데 비슷한 시각 울릉도에서 독도를 오가던 여객선 '돌핀호'가 엔진 두 개 중 오른쪽 엔진에 고장이 발생해 울릉도로 회항을 결정했다.

이날 오후 2시40분께 승객 390명과 선원 6명을 태운 후 울릉도를 출발한 돌핀호는 독도 도착을 앞두고 오후 4시5분께 엔진이 고장나 회항했다. 해경은 돌핀호 엔진 고장 신고를 받고 해선 2척을 급파해 돌핀호 회항을 돕고 있다.

잇따른 사고에 국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돌핀호에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까지… 세월호 참사도 채 수습되지 않았는데 정말 겁난다" "올 봄과 가정의 달은 재난으로 인해 최악이 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이런 사고 발생할때마다 책임론만 거론하지 말고 사고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예방책 마련에 신경 좀 씁시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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