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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박지성, QPR 성적에 거취 달려…1부 승격시 복귀



박지성(33)이 원소속팀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승격 여부에 따라 올 시즌 후 거취를 결정할 전망이다.

박지성은 11일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과 만나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박지성이 QPR의 플레이오프 결과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잘 되면 QPR로 돌아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정규리그 4위를 기록한 QPR은 3∼6위 팀이 한 장의 프리미어리그 승격 티켓을 놓고 다투는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QPR에서 2015년 6월까지 뛰기로 계약돼 있는 박지성은 입국 전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와 만나 향후 거취를 놓고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QPR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다면 박지성이 복귀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QPR은 10일 위건과의 4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고 13일 2차전을 치른다. 박지성은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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