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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의 베이스볼 카페]김성근의 마지막 도전은 가능한가



언론들은 지난 11일 양상문 LG 감독 부임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일요일 오후의 빅뉴스였는데 덩달아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도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LG가 김성근 감독에게 사령탑 부임 의사를 타진했고 김 감독이 거절했다는 것이다.

김성근 관련 기사는 포털 사이트의 '많이 본 뉴스' 상위권에 진입했다. 그만큼 김성근은 여전히 지대한 관심을 받는 지도자임을 재확인한 셈이다. 김 감독의 팬들은 그가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근의 리더십이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다. SK 지휘봉을 놓고 고양 감독으로 부임한 김 감독은 기량이 떨어진 선수들을 끌어 모아 3년 만에 강팀으로 탈바꿈시켰다. 프로 2군과의 교류전에서 15승6패4무(7할1푼4리)를 기록하고 있다. 고양을 상대했던 팀들은 "대단히 이기기 힘들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성근의 최대 장점은 선수의 마음을 움직인다. 절실함을 갖고 목표를 달성하도록 이끄는데 탁월하다. 해박한 야구지식을 바탕으로 치밀한 전략을 세우고 경기에서는 상대를 압박하는 능수능란한 전술을 펼친다. SK 재임시절 3번의 우승과 1회 준우승의 실적이 말해주고 있다.

그럼에도 현장에 복귀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72세의 나이만은 아닌 것 같다. 정확하게 말하면 프런트가 껄끄러워했다. 2011년 SK와 결별사태 이후 각 구단의 시각은 김성근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감독 후보 리스트에 올려놓고 선뜻 낙점 못한 이유였다. 그러나 LG 사례처럼 이런 부정적인 생각도 퇴색되고 있다.

더욱이 올해 오프시즌에는 김성근 주가가 높아질 듯 하다. 올해 감독과의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구단은 한화·KIA·SK 등이다. 롯데도 4강 변수가 있다. SK는 후보군에서 제외되지만 나머지 구단들은 김성근에게 손을 내밀 가능성이 있다. 대대적인 팀 개조와 성적이 필요하다면 김성근 만한 적임자는 없다. 과연 김성근의 마지막 승부무대가 마련될 것인가? /OSEN 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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