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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영원한 캡틴' 박지성 올 시즌 끝으로 그라운드 떠나…김민지 아나운서와 7월 결혼

박지성/뉴시스



'영원한 캡틴' 박지성(33·PSV아인트호벤)이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다.

박지성은 14일 경기도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무릎 상태 악화로 더이상 경기를 뛰지 못한다"며 은퇴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월 은퇴를 결심한 박지성은 "무릎 통증으로 인해 경기가 끝나면 4일 정도 휴식을 갖고 다음 경기를 출전할 수 있었다"며 "다음 시즌에 대한 확신이 생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3~2014시즌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서의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친 박지성은 원 소속팀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와의 계약기간이 1년 남아있다. 그는 "소속팀 계약기간이 남아있지만 팀에 현재 상태를 이야기했고, 긍정적으로 받아줬다"며 "구단주도 은퇴 결정을 수용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를 처음 시작한 그는 2014년, 25년 축구인생의 마침표를 찍었다. 세류초-안용중-수원공고-명지대-교토상가(일본)-에인트호벤(네덜란드)-맨유(잉글랜드)-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인트호벤으로 이어진 긴 발걸음을 끝냈다.

그는 "후회는 없다. 선수생활을 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과 경력보다 많은 것을 얻었다"며 "그 중심에는 저를 응원해준 팬분들이 있었다. 그동안 받은 사랑을 어떻게 돌려드릴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의 결혼 계획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오는 7월27일 결혼한다. 결혼식 기자회견은 별도로 할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함께 뜻을 전한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향후 거취에 대해 "은퇴후 국내에서 머물지 않고 유럽에서 생활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24일에는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 FC와 친선경기에 참여한다. 박지성은 각 경기당 45분 이상 출전할 예정이다. 박지성이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국내팬 앞에서 인사하는 마지막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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