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재활 마지막 단계인 시뮬레이션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7일 "류현진이 시뮬레이션 피칭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실전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4이닝을 투구 수 60개로 막고 추가로 불펜피칭 15개를 하는 등 총 75개의 공을 던졌다"고 밝혔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공이 정말 좋았다"며 "이미 불펜피칭에서 좋은 공을 보여줬기 때문에 크게 놀라지 않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은 필요 없다"고 재확인했다.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투구도중 왼 어깨에 통증을 느낀 류현진은 견갑골에 염증이 발견돼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