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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오승환 10세이브 김규리와 열애설에도 흔들림 없는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열애설에도 흔들림 없는 돌부처의 위용을 과시했다.

오승환은 1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10세이브이자 14경기 연속 무자책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을 1.47로 끌어내리며 한신의 수호신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14일 히로시마전 이후 나흘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충분한 휴식 덕에 더욱 강력한 돌직구를 뿌렸다. 이틀 전 배우 김규리와 열애설에 오르기도 했지만 그의 페이스는 흔들림이 없었다. 당시 오승환 측은 열애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야구 이외에 소란을 피워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오승환은 지난해 41홈런을 기록한 토니 블랑코를 공 3개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두 번째 타자를 2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다음 타자를 병살로 유도하며 공 10개 만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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