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류현진(27·LA다저스)이 복귀전인 뉴욕 메츠전을 앞두고 몸 상태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20일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을 통해 "추가 치료가 필요 없을 정도로 몸 상태가 매우 좋다"며 "부상전과 다른 것이 있다면 어깨 운동이 필요한 것 뿐이다. 모든 것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공을 던지면서 어떤 한계도 없다"고 자신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마친 뒤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휴식에 들어갔고,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이 빠진 LA 선발진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류현진 대신 선발진에 합류한 폴 마홈은 올시즌 1승4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특히 류현진 대신 선발로 나선 5월 3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2패만을 떠안았고 평균자책점도 6.46이나 되는 등 불안했다.

류현진은 "부상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진 것을 느꼈다"며 "이제 내가 돌아왔다. 팀에 공헌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한편 부상을 털어낸 류현진은 오는 22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복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