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한화 오심 논란'
프로야구에 또다시 오심 사태가 벌어져 야구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1일 두산베어스가 오심으로 속앓이를 한데 이어 한화도 똑같은 상황에 처했다.
두산베어스는 지난 1일 0-2로 뒤진 7회말 1사 1루에서 양의지는 3루수 땅볼을 쳤다. 김민성은 2루로 던져 1루 주자 오재일을 잡았고 서건창은 바로 1루로 송구했다. 1루심 원헌식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보면 분명히 양의지의 발이 공보다 빨랐다.
그러나 이보다 더욱 심한 오심이 나왔다.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한화전서 '역대급 오심' 판정이 나왔다. 이날 주심을 맡은 이영재 심판의 오심은 한화가 0-1로 뒤진 4회말 무사 1, 3루에서 나왔다. 넥센 박헌도가 좌익수 플라이 타구를 날렸고, 한화 좌익수 장운호가 타구를 잡아 공을 홈으로 던졌다. 홈에서 공을 잡은 포수 정범모가 완벽한 블로킹으로 홈으로 쇄도하는 넥센 3루 주자 김민성을 막아냈다. 김민성은 정범모에 막혀 홈플레이트를 밟지도 못했다. 방송화면 뿐만 아니라 육안으로도 충분히 아웃을 선언해야할 상황이다.
그러나 이영재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고 한화 포수 정범모와 송광민이 강하게 어필했다. 이에 이영재 주심은 "내가 봤다"라며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한화는 이날 1-3으로 패했다.
최근 프로야구는 오심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30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도중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한 30대 남성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박근영 1루심을 공격했다.
박근영 1루심의 6회초 판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사 만루에서 KIA 안치홍이 상대팀 조동화의 타구를 잡아 유격수 김선빈에게 토스하면서 병살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심판은 1루에서 세이프를 선언했다. 그러나 중계 화면에는 아웃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명확한 오심이 나온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25일, 26일 KIA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도 연이어 승부와 직결된 오심이 나와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7일엔 마산에서 어이없는 오심이 이어졌다. 유격수 땅볼을 친 오재원이 1루에서 아웃 판정을 받았다. 먼저 베이스를 밟고도 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