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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류현진 인터뷰서 윌슨에 대인배 면모…퍼펙트게임 속내 밝혀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인터뷰에서 퍼펙트경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류현진은 27일 7이닝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이다 8회에 아쉽게 기록 달성에 실패했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안타를 맞으니 대기록을 아무나 세우는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7회까지 안타와 볼넷이 없었던 적이 없었기에 (퍼펙트게임) 생각이 없지 않았다"며 "큰 기록은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고 운도 따라 줘야 하는데 오늘은 운이 안 따라줬다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7회까지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구였다. 컨디션도 좋고 제구와 공 스피드 등 모든 게 좋았다"고 경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첫 안타를 맞은 뒤에 더 집중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게 오늘 반성할 점"이라고 말하면서 "점수를 준 윌슨이 다음에는 잘 막아주리라 믿는다"고 대인배다운 면모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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