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목표를 밝혔다.

홍 감독은 5일 대표팀 숙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어벤추라의 턴베리 아일 리조트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조별리그 통과다"라고 소박하지만 현실적인 목표를 언급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8일 앞두고 직접 밝힌 구체적인 목표다.

그는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나면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우선 가장 큰 목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별리그 통과는 개인적인 목표다"며 "선수들의 목표가 어디까지인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지만 남은 기간에 목표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다"고 선수들의 도전 정신에 기대감을 걸었다.

홍명보호는 안톤 두 샤트니에 전력분석 코치를 앞세워 조별리그 상대국의 평가전을 현장에서 보고 정확한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상대의 허점을 노려 조별리그 통과 1차 과제를 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