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vs모로코' '알제리vs루마니아' H조 승승장구

러시아가 모로코를 꺾고 절정의 상승세를 안고 브라질로 향한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과 함께 H조에 속한 러시아는 7일 모스크바에서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바실리 베레주츠키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3분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유리 지르코프가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가상의 알제리전인 이날 경기에서 러시아는 적은 슈팅 수에도 높은 골 결정력과 강력한 세트피스 능력을 보이며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러시아는 이날 경기에 앞서 노르웨이와 1-1 무승부, 슬로바키아에 1-0 승리 등 최근 A매치 10경기에서 7승3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다.

또 다른 H조 국가인 알제리는 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치른 월드컵 대비 마지막 평가전에서 루마니아를 2-1로 꺾은 바 있다. 알제리 역시 최근 A매치 4연승을 기록했다. H조 최강국으로 꼽히는 벨기에도 올 시즌 치른 세 차례 평가전에서 2승 1무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