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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포르투갈' 뮐러 해트트릭·페페 퇴장유도 4-0 승 주역



뮐러, 독일-포르투갈 전 최고 활약…페페와 충돌·2연속 득점왕 시동

토마스 뮐러의 맹활약을 앞세운 독일이 포르투갈을 완파했다.

독일은 17일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4-0 압승을 거뒀다. 독일은 전반 12분 포르투갈의 수비수 주앙 페레이라가 마리오 괴체를 잡아챘다는 판정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뮐러가 골로 연결시켜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32분에는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을 마츠 후멜스가 헤딩으로 추가 골을 터트렸다. 독일은 전반 추가시간에 크로스가 올린 크로스를 뮐러가 왼발로 차넣어 3-0까지 달아났다.

뮐러는 후반 33분 쐐기골까지 넣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득점왕인 뮐러는 첫 경기부터 3골을 몰아 넣으며 두 대회 연속 타이틀 획득에 시동을 걸었다.

포르투갈 전력의 핵심이자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상대의 강력한 견제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포르투갈은 우구 알메이다와 파비우 코엔트랑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교체돼 나갔고, 페페가 과격한 행동으로 퇴장을 당하는 등 패배 이상의 막대한 전력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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