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구조조정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동부그룹에 최후 통첩을 보내기로 해 대기업 구조조정에 신호탄이 될 전망이어서 재계가 초긴장하고 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24일 오후 긴급 회의를 열어 동부그룹에 대한 금융당국의 입장을 정리해 최종 통보할 방침이다.

앞서 동부그룹 채권단은 동부제철 앞으로 채권단 공동관리에 의한 정상화 추진을 요청했다.

동부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동부그룹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부제철 앞으로 채권단 공동관리에 의한 정상화 추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매각 추진 중이었던 동부패키지(동부인천스틸, 동부발전당진) 매각이 무산됨에 따라 개별매각으로 전환해 공개 경쟁입찰 절차에 즉시 착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