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칠레, FC바르셀로나 골잡이 대결…메시의 운명은
브라질과 칠레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첫 경기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주전 공격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브라질의 네이마르와 칠레의 알렉시스 산체스가 29일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맞붙은 16강전은 네이마르의 승리로 끝났다.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 승부차기에서 브라질이 3-2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주목받는 네이마르와 '칠레의 메시' 산체스는 한치 양보 없는 기량으로 양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의 첫 골은 네이마르의 발끝에서 비롯됐다. 전반 18분 네이마르가 올린 코너킥은 치아구 시우바의 머리에 이어 다비드 루이스의 무릎을 맞고 칠레 골문으로 빨려들어 갔다.
14분 뒤 산체스가 직접 칠레를 구했다. 산체스는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에게서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공을 차 넣어 동점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이들의 운명은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칠레의 두 번째 키커로 나선 산체스는 골문 왼쪽으로 깔아찬 공이 브라질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의 손에 막히자 얼굴을 감싸쥐고 괴로워 했다. 2-2 동점에서 브라질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침착하게 8강행을 결정짓는 골을 성공시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결국 바르셀로나 동창간의 대결은 네이마르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이들보다 주목받은 선수는 '바르셀로나 신입생'인 칠레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였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대회 기간 중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던 브라보와 4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고, 브라보는 화려한 슈퍼 세이브로 바르셀로나 주전 골키퍼의 자격을 확실히 보여줬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간판 공격수 리오넬 메시는 다음달 2일 스위스전에 출전한다. 네이마르와 메시는 연승을 이어간다면 결승에서 '바르셀로나 매치'를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