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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전쟁'···스마트 시계 "째깍째깍"

삼성·LG·모토로라 신제품 출시···애플도 10월 출시

전 세계 IT업계에 '손목 전쟁'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승부를 완벽히 가리지 못한 삼성전자·애플·구글 등이 스마트시계 시장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시계의 승자가 차세대 IT업계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사물인터넷·빅데이터 시장까지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제3차 스마트대전'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시계 시장에서 가장 앞서가는 곳은 70%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삼성전자다. 지난해 9월 갤럭시기어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4월 후속작인 기어2와 기어핏을 연달아 내놨다. 지난 25일에는 구글 개발자대회(I/O)에서 구글의 착용형(웨어러블) 단말기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웨어를 채택한 '기어 라이브'를 공개했다. 1.63인치(슈퍼 아몰레드)를 탑재한 기어 라이브는 심박센서, IP67 수준의 생활 방수·방진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199달러(약 20만2000원).



LG전자도 'G시계'를 선보이며 스마트시계 시장에 출사표를 내던졌다. 1.65인치(IPS LCD)를 탑재한 G시계는 400mAh 배터리가 장점이다. 24시간 내내 화면이 꺼지지 않는 '올웨이즈 온' 기능이 들어 사용하기 편하다. 가격은 229달러(약 23만3000원).

한때 구글의 자회사였던 모토로라도 올 여름에 '모토360'을 내놓을 예정이다. 모토360은 다른 스마트시계와 달리 원형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대만의 IT업체인 에이수스도 오는 9월 스마트시계 출시를 준비 중이다. 특히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도 10만대의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다.

'거함' 애플은 오는 10월 '아이워치'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아이워치'는 애플의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8에 추가된 헬스키트 플랫폼, 헬스 앱과 연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스기능을 시험하고 있어 화제다.



◆2017년 5510만대 시장 규모

IT업체들이 이처럼 스마트시계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은 올해 700만대 규모로 예측되는 시장규모가 내년 2340만대, 2017년 5510만대로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스마트시계가 TV, 냉장고, 자동차 등 모든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의 관문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도 크다. 스마트시계에서 나오는 '빅데이터'를 통해 헬스·유통·지도 등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개척하는 것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태블릿에서 더 이상 혁신을 기대하기 힘든 IT업체들이 스마트시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스마트시계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면 최근 IT업계의 화두인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시장까지 장악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업계 간의 사활을 건 싸움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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