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나이지리아의 돌풍을 잠재우고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1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후반 막판 터진 폴 포그바(유벤투스)의 헤딩 결승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자국에서 열린 1998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는 16년 만의 우승 가능성을 보이면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월드컵 데뷔 골과 함께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된 포그바는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반면 처음 본선에 오른 1994년 미국 대회에서 16강에 오르며 아프리카 축구의 부흥을 이끈 나이지리아는 1998년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8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