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축구 대회에서 선수단에 성 관계를 금지했던 국가들이 모두 탈락했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단에 섹스 금지령을 내렸던 나라들은 하나도 8강에 오르지 못했다"고 3일 보도했다. 운동선수의 경기력과 섹스의 상관관계는 큰 대회를 앞두고 단골로 거론되는 논쟁거리다.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도 브라질, 독일, 네덜란드, 코스타리카 등은 선수단에 자유로운 성 관계를 허용한 반면 러시아, 멕시코, 보스니아 등은 성관계 금지령을 내려 대조를 보였다. 8강 국가 가운데 프랑스와 브라질, 코스타리카는 독일이나 네덜란드처럼 '전면 허용'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선수단에 자율성을 부여한 나라들이다. 반면 '섹스 금지령'을 철저히 고수한 스페인, 러시아, 보스니아는 조별리그 탈락의 쓴잔을 들어 '인고의 시간'을 보낸 보람을 찾지 못했다.
◆ 티켓 불법 판매 적발
브라질 경찰이 월드컵 티켓을 불법으로 판매한 조직원 11명을 적발해 체포했다. 아일랜드 방송 RTE는 2일 인터넷판을 통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9명,상파울루에서 2명이 월드컵 티켓을 불법으로 판매하다 붙잡혔다. 이들은 같은 조직에서 활동했다"고 전했다. 브라질 경찰은 1일 변호사와 전 브라질 경찰 등으로 구성된 월드컵 티켓 불법 판매 조직을 검거했다.
이 조직은 각국 대표팀 관계자와 월드컵 후원 업체, 인권·환경 관련 비정부기구(NGO)에 할당된 티켓을 확보해 일반 티켓의 3배에서 20배 가격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직은 500장 이상의 불법 티켓을 판매해 100만 헤알(약 4억5800만 원)의 부당 수익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 경기날 밀가루 판매금지
'열정적인 응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콜롬비아 축구 팬들이 8강전 당일 구매할 수 없는 품목이 등록됐다.
콜롬비아는 브라질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8강이 벌어지는 4일(현지시간) 수도 보고타에서 밀가루와 면도용 거품 판매를 금지한다. 콜롬비아에서는 경기 결과에 도취된 팬들이 면도 거품을 뿌려대거나 밀가루 폭탄을 만들어 축하하다가 폭력사태까지 번지는 일이 종종 벌어졌다. 경찰은 아울러 술 판매도 금지하기로 했다. 콜롬비아 대표팀이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이긴 후 콜롬비아에서는 3천200여건의 싸움이 경찰에 접수됐고 34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