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수니가 거친 수비로 브라질 독일 경기 출전 못해/AP연합
'브라질 독일 참패 수니가 네이마르 논란'
2014 브라질월드컵 개최국 브라질이 독일에 7-1로 참패하면서 이에따른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브라질의 한 마피아 조직이 네이마르에 부상을 입힌 수니가에 보복을 선언했다.
브라질 최대 마피아조직으로 알려진 PCC(Primeiro Comando da Capital)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네이마르에게 가해진 행동은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라고 밝히며 브라질월드컵 8강에서 네이마르에 척추 골절 부상을 입힌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라 수니가를 응징할 것임을 예고했다.
PCC는 고국 콜롬비아로 귀국한 수니가의 목에 상금까지 내 건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수니가에 보복을 선언한 PCC는 1993년 브라질 형무소의 축구팀으로 결성된 마피아 조직으로 전체 구성원이 6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복역중인 직·간접적 조직원은 1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주로 마약 밀수 등으로 활동 자금을 조달하지만 가끔씩 축구계에도 간섭해왔다.
브라질 마피아의 보복 예고에 수니가는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수니가 가족들의 거주지 등 신상도 이미 인터넷에 전부 공개돼있는 상태다. 이에 수니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소서"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사태는 자칫 과거 콜롬비아 축구선수 피살사건의 비극을 재현할지도 모르는 심각한 사태로 보인다.
과거 콜롬비아 축구선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살다리아는 1994년 미국 월드컵 조별예선 미국과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었다는 이유로 콜롬비아로 귀국한 직후 나이트클럽에서 괴한에게 총격으로 살해당했다.
당시 여자친구의 증언에 따르면 괴한은 '자책골에 감사한다'고 비아냥거렸으며 12발의 총탄을 발사하면서 한발씩 쏠 때마다 '골' 이라고 외쳤다고 한다. 범인이 에스코바르에게 원한을 품고 저지른 범죄인지, 아니면 콜롬비아에 거액의 돈을 걸었다가 돈을 날린 축구 도박 조직이 개입되었는지 여부는 정확하지 않지만 축구사에 가장 큰 비극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