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 획득에 한 발 다가섰다.

유소연은 11일(현지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2·6458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포함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6언더파 138타를 친 선두 모 마틴(미국)에 3타 뒤진 성적이다.

대회 첫 날 공동 6위로 마친 유소연은 2번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4번홀에서 즉시 버디를 기록했고, 후반에 버디 3개를 추가했다.

2011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 획득에 도전한다.

안선주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를 적어내 공동 10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