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LA다저스)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의 완벽에 가까운 호투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시즌 18번째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팀이 1-0으로 앞선 7회초 브랜던 리그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교체됐다. 류현진은 이날 92개의 공을 던졌고 방어율(평균자책점)은 3.65에서 3.44로 낮췄다.

지난 6월22일 시즌 9승을 달성한 이후 4경기동안 승수를 쌓지 못한 류현진은 이날 10승(5패)을 챙기면서 지난해(14승8패)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