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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의 베이스볼 카페]전반기 야구 재밌었나요



어수선한 전반기였다. 역대급 타고투저 현상으로 타자는 날고 투수들은 기었다. 12일 현재 평균타율은 0.291, 평균자책점은 5.28에 이른다. 수십개의 안타가 난무하고 다득점 경기가 너무 많아 경기시간도 엿가락처럼 늘어났다.

오심 때문에 팬들의 분노는 하늘을 찔렀다. 눈에 뻔히 보이는데도 어이없는 오심이 속출했다. 심판들의 처우는 물론 자체의 재교육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는데 한꺼번에 일이 터졌다. 한 심판은 관중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 비디오판독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번갯불에 콩 볶는 듯 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4월 중에 스스로 지휘봉을 놓고 물러났다. 작년 성적을 잇지 못하고 꼴찌로 추락하자 스트레스가 컸다. 시즌 초반인데도 전쟁터를 떠난 장수의 모양새는 좋지 않았다. 양상문 감독이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LG는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순위경쟁도 재미가 없었다. 삼성이 독주를 하면서 4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토종선수들의 짜임새는 견고했고 외국인투수 밴덴헐크와 타자 나바로도 최강이었다. 넥센과 NC가 삼성을 막지 못했다. 삼성을 견제할 것으로 주목받은 두산과 SK가 4강권에서 밀려난 것도 의외였다.

KIA와 한화는 올해도 4강 진입이 어려워 보인다. 김응용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FA 시장에서 15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도 꼴찌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선동렬 감독의 KIA도 마운드 약점을 딛지 못하고 5할 승률에 실패했다. 계속되는 부진으로 인해 두 감독의 이미지는 구겨졌다. 잊고 싶은 전반기였다. /OSEN 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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