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 대표팀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26)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로 이적한다.

첼시는 16일 코스타와 5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으며 이적료는 3200만 파운드(약 563억원)로 알려졌다. 코스타는 "첼시로 오게 돼 매우 기쁘다. 매우 경쟁력 있는 리그의 빅클럽이라는 점을 모두 알고 있고 나 역시 잉글랜드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구단을 통해 전했다.

코스타는 스페인 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지난 시즌 52경기에 나서 36골을 기록하며 팀이 18년 만에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오르는 데 앞장섰다. 첼시에는 사뮈엘 에토오, 페르난도 토레스, 뎀바 바 등의 공격수가 있지만 지난 시즌 부진하며 골 가뭄에 시달렸다.

첼시는 공격진 보강을 위해 이번 여름에 세스크 파브레가스, 마리오 파살리치를 앞서 영입했다.

한편 브라질 출신인 코스타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스페인으로 귀화해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지만 부상 후유증을 털지 못하고 별 다른 활약 없이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