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장르영화 축제인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17일 개막식을 열고 11일간의 항해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 7시 부천신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영화제 개막식은 배우 신현준과 유인나가 사회를 맡았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만수 부천시장, 김영빈 영화제 집행위원장, 영화제 홍보대사인 배우 심은경, 팬과 시민 등 2500여 명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개막식에 앞서 1시간 동안 현빈, 손예진, 김우빈, 심은경, 조진웅 등 인기 영화배우들이 관객들의 박수갈채 속에 레드카펫을 밟으며 등장, 영화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들은 프로듀서들이 최고의 배우로 선정해 주는 상인 '프로듀서스 초이스' 부문 등 이번 영화제 어워드 수상자로 확정됐다.
김 시장의 개막 선언에 이어 김 위원장의 환영인사, 심사위원단 소개, '프로듀서스 초이스'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영빈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피로증후군에 쌓인 지금 부천국제영화제가 이 땅에서 청량한 세정제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며 "영화를 매개로 인류의 이해와 화합의 장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총 48개국에서 210편의 영화(장편 123편, 단편 87편)가 초청됐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막시밀리언 엘렌바인 감독의 영화 '스테레오'가 이날 95분 간 관객들을 만났다.
현재와 과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고전 장르의 관습과 한계를 판타지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폐막작으로는 장르의 혼합이 돋보이는 이권 감독의 '내 연애의 기억'이 선정됐다.
전 세계 장르 영화의 현재 흐름을 보여주는 경쟁섹션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 심사위원은 배우 조민수, 영화감독 김성수, 필리핀 배우 에릭 마티, 쇼어라인 부사장 탐 다비아, 남미 영화 전문가 디에고 마람비오 아라비아 등 5명이 맡았다.
한편 오는 27일까지 계속되는 부천국제영화제의 자세한 일정은 영화제 홈페이지(www.pifa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