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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억수르' 재미 있는 코너 만들고 싶었다"…'만수르' 개명 이유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만수르'에서 개명된 '억수르'/방송캡처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만수르' 지난 13일 첫 방송 이후 '억수르'로 개명했다. 제작진의 아이디어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수르'는 아랍 부호를 패러디한 코너다. 개그맨 송중근이 주인공 만수르를 맡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왕족,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을 패러디했다.

'만수르'가 '억수르'로 바뀐 건 한국석유공사가 KBS를 방문하면서 부터다. 한국석유공사는 '개그콘서트'가 IPIC 사장을 패러디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21일 "한국석유공사의 방문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며 "아직 만수르 측에선 어떤 리액션도 없었지만 공사 측은 사전에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코너로 엄청나게 웃기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경상도 사투리와 유사한 단어인 '억수르'로 제목을 다시 붙이게 됐다"고 개명에 제작진 의견이 반영됐음을 전했다.

셰이크 만수르는 국제석유투자회사(IPIC) 사장이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 구단주다. 재산은 200억 파운드(약 3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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