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G 금메달 절호의 기회…내달 14일께 명단 발표
손흥민(22·레버쿠젠)이 태극마크를 달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아시안게임 엔트리 마감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29일 손흥민과 레버쿠젠 관계자, 이광종 대표팀 감독이 처음으로 이와 관련한 입장을 드러냈다.
30일 열릴 FC서울과의 친선전을 위해 입국한 손흥민은 2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직 팀에서 허락한 것도 아니고 대표팀 명단도 나오지 않아 얘기하긴 섣부르다"며 조심스러워했다.
그러면서도 "팀이 차출을 허락한다면 경기장에서 100%를 쏟아내야 하고, 홈 경기이니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게 선수의 자질"이라고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레버쿠젠 구단 관계자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 없기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맹활약 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로 떠오르고 있는 손흥민은 이번 대회의 연령 제한(23세 이하)에도 걸리지 않고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기간인 9월은 독일에서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라 구단의 허락이 필요하다. 아시안게임은 월드컵과 같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적용받는 대회도 아니라 구단과 선수의 의지에 출전 여부가 달려 있다.
막바지 대표 선수 선발 작업을 하고 있는 이광종 감독은 손흥민의 합류를 바라고 있다. 이번 대회는 안방에서 열리는데다 23세 이하의 많은 선수가 국내·외 프로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어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의 금메달도 노려볼 만 하다. 특히 손흥민에게는 병역 면제를 받을 절호의 기회다.
이 감독은 연령에 상관없이 3명의 선수를 뽑을 수 있는 '와일드카드'를 포함해 최종 명단을 제출 마감일(8월15일) 직전인 다음 달 14일께 발표할 예정이다.